갤러리팩토리의 5월 전시 <그곳에선 가능한 일>에 초대합니다.

5월 9일 오픈하는 팩토리의 새로운 전시에 참여하는 허정은작가의 몽환적 작업 이미지 중 일부를 올립니다.
이유진작가의 오일페인팅과 최원정 작가의 미디어 설치작업도 매우 흥미롭지만, 매체의 특성상 사진으로는
작업이 가진 고유의 정서를 전달하기 어려워 허정은 작가의 이미지만 올리게 되었습니다.

5월 9일 오프닝에는 약식 시낭송과 클래식기타 연주 퍼포먼스를 진행하고자  하는데 혹시나 주변에 클래식기타
연주나 감상에 심취해 있는 분들이 있으시면 주저말고 오프닝에 참여해 주시길 바래요.








































나는 흰 파도에 실려 다니며, 오직 어여쁜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하늘엔 그 터진 틈마다 바다가 녹아 있어,
검은 물말과 돌고래가 고개를 내밀고 나를 굽어 보았다.
그들은 내게 무슨 말인가를 하려는 듯 동그란 눈을 반짝이며 연신 부드러운 날개를 흔들어댔다.
그 뜻을 알 수는 없었지만 나는 괜스레 기분이 설레었고, 그것은 심지어 내게 어떤 위안의 말처럼 느껴졌다.

그래, 맞아, 고마워.
하지만 이런 내 대답에, 그들은 나를 바라보며 이상하게 활짝 웃었다.

.
.
이상하네, 저 아래에도 바다가 있네?
어쩌면 그들은 이런 말을 했던 걸까.


- 허정은 작가의 꿈노트 중

by factory483 | 2008/04/30 16:25 | exhibition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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